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미사일 발사…"이스파한 인근서 폭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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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미사일 발사…"이스파한 인근서 폭발소리"

백은영기자 기사등록일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는 것을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이 당국자가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할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군사적 대응은 이스라엘이 공격할 경우 '즉각적이고 최대한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앞서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7일 "이란에 대한 대응은 주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뒤 나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의 아미르-압돌라히안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권이 다시 한 번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면 우리의 대응은 단호하고 그들에게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권이 이전의 끔찍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현지 매체 와이넷(Ynet)에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99%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후 이란을 향해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을 가하겠다며 재보복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