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엄태영 의원, 민주 이경용 예비후보 ‘고발’

세계 뉴스


국힘 엄태영 의원, 민주 이경용 예비후보 ‘고발’

최고관리자 기사등록일 :
[충북/함용남프리랜서] 14일 국민의힘 제천시 단양군 엄태영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허위사실공표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엄태영 의원은 "지난 1월 이경용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2천730억 원 자주 재원 마련' 공약을 주장하기 위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021년까지 조성된 한강수계관리기금이 총 8조 6천234억 원에 이르지만 제천·단양이 받은 금액은 0.4%인 309억 원에 불과하고 원주 3천600억 원, 영월 1천36억 원, 평창 1천186억 원으로 제천·단양보다 10배, 9배 더 많은 기금을 받았다'며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엄 의원은 "하지만 사실확인 결과, 제천·단양이 지원받은 기금은 2천502억 원(제천: 1천745억 원, 단양: 757억 원)으로 이는 도내에서 충주 다음으로 많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해당 내용은 한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으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이 예비후보가 본인의 공약을 부풀릴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또 "평소 환경전문가라고 스스로 치켜세운 이 후보가 환경 통계수치를 직접 왜곡해 제천시민·단양군민을 기만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인 만큼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엄 의원은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의 본질적 기능과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본인의 공약 이행률과 국가 예산 확보 성과 등을 깎아 내리는 수준 낮은 정치공세를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그동안 선진화된 정치문화 정착과 지역발전을 위해 부적절한 정치공세에도 최대한 대응을 자제하며 협력과 협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왜곡된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기획하고 유포하는 특정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