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 최종훈 오늘 12일 법원 두번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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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 최종훈 오늘 12일 법원 두번째 판단

이지윤 기사등록일 :
집단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씨와 최종훈씨가 오늘(12일)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을 받습니다.

앞서 법원은 피해자와의 합의 진행 등을 감안해 선고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에 따라 양형 판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와 최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7일 정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씨 등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거나 합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선고 연기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5일의 시간을 더 부여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씨와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는 항소심 변론이 종결된 후 피해자와 합의했다. 또 정씨는 피해자와 합의 중으로 피해자 측 변호사도 기일 변경에 동의한 상태다. 회사원 권모씨도 합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정씨는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고, 최씨는 "앞으로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이 정씨와 최씨에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피해자와 합의가 항소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