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쯔웨이 “한국팀 넘어졌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과거 발언 재조명 국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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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쯔웨이 “한국팀 넘어졌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과거 발언 재조명 국민의소리

최유나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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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런쯔웨이(25)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한국팀이 넘어졌을 때”를 꼽았던 선수가 바로 런쯔웨이다.

런쯔웨이는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헝가리의 류 사오린(27)은 힘들게 1위를 거머쥐고도 비디오 판독 후 어이없게 실격 처리됐고 2등으로 들어온 런쯔웨이에게 1위의 자리를 준 것이다. 그렇게 런쯔웨이는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1위를 한 적 없는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런쯔웨이는 국내 쇼트트랙 팬들에게 익숙하다. 그가 평창올림픽에서 했던 한국선수에 대한 조롱성 발언 때문이다. 당시 런쯔웨이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즉각 “한국 대표팀이 넘어졌을 때”라고 답했다.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진행자가 “헝가리가 앞질렀을 때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재질문을 던졌지만 런쯔웨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 까지 한 것이다.

각국의 외신과 네티즌들은 중국의 노골적인 홈 어드밴티지를 비판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마저 편파 판정에 눈 감아 주며 베이징 올림픽 판정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최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