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마트쉘터’한옥의 미 살려 디자인…10월 홍대입구 등 시범설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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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마트쉘터’한옥의 미 살려 디자인…10월 홍대입구 등 시범설치 착수

최이세 기사등록일 :
미래형 중앙버스정류소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스마트쉘터’의 디자인과 설치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스마트쉘터’의 디자인으로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의 라인을 현대화한 ‘한국의 美’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10월 말부터 시범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스마트쉘터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높이고, 선호 디자인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최종 선정된 ‘한국의美’ 디자인은 한옥의 형태와 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이미지로서 시민 투표 결과 47.3%의 지지를 받은 디자인이다.
향후 설치될 스마트 쉘터는 기존의 낙후되고 삭막한 환경에서 벗어나 녹지대와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교통 쉼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횡단보도에 설치돼있는 중앙분리대 가드레인 대신 녹지축이 조성되고, 벽면에는 수직정원이 만들어져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도심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설치 후보지는 버스정류소의 주변현황 및 이용현황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 지역의 거점으로서 상징성, 랜드마크가 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운영 상 기존 시정류소 시설물의 관리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민간 업체와 원활하게 협의할 수 있는 지점이 고려됐다. 가로변의 경우 스마트쉘터 설치 시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