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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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추진

이지윤 기사등록일 :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보이스 피싱, 금융 사기, 불법 도박 등 증가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악성스팸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악성스팸 신고건수는 지난 2016년 712만 건에서 지난해 1564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신고된 문자 스팸 1072만 건 가운데 도박·불법대출·주식 관련 문자 스팸이 1035만 건으로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스팸 발송이 변칙표기 등을 통해 지능화돼 스팸 차단 기술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개별 신고건 처리·조사에만 사용된 스팸 데이터를 관계기관에 개방해
 관계기관이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고 스팸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섰다.

스팸 데이터에는 URL 등 관련 범죄에 대한 핵심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폰 등 외국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스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연내에 '스팸 간편 신고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성호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스팸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스팸 범죄를 예방하고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