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 일본맥주 빈자리 국산 수제맥주가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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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 일본맥주 빈자리 국산 수제맥주가 채워

임지윤 기사등록일 :
편의점 맥주, 일본맥주 빈자리 국산 수제맥주가 채워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과 올해 종량세 시행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국산 수제맥주의 시장 확대가 눈에 띕니다.

8일 CU에 따르면 한일관계 악화로 지난해 7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 맥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90%이상 급락했습니다.

일본맥주의 지난해 하반기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7월 –52.2%를 시작으로 12월 -93.8%까지 떨어지며 최근 6개월 사이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와 달리 국산 맥주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중 기존 맥주와 차별화를 꾀한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산 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30%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수제맥주의 경우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159.6%을 시작으로 12월 306.8%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의 비중 역시 2018년 1.9%에서 2019년 5.6%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 종량세 전환에 따라 그동안 대량생산 단가가 높았던 수제맥주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