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마지막 남은 해고 근로자 46명이 7일 오전 평택공장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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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마지막 남은 해고 근로자 46명이 7일 오전 평택공장 출근

이지윤 기사등록일 :
쌍용자동차의 마지막 남은 해고 근로자 46명이 7일 오전 평택 공장으로 출근했다.
2009년 6월 8일 해고된 후 10년 7개월만이다.

동료들은 11년 만에 첫 출근하는 이들 46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엔 기쁨보다는 복잡한 심경이 묻어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사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무기한 유급 휴직'을 일방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서도 배치받지 못했다.

화가 나고 막막했지만, 유급 휴직 통보는 2018년 복직 합의 결정에
어긋나는 위법적인 조치라고 생각해 일단 출근을 강행했습니다. 사측도 이들의 출입을 막지는 않았다.

마지막 남은 해고 노동자들의 첫 출근길이 무거운 이유도 사측의 일방적인 유급 휴직 통보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강행해서다. 

쌍용차 노조는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은 공장으로 출근해 부서 및 업무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46명에게 업무 배치를 하지 않을 경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신청 및 법원에
 임금차액 지급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