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 직원이, 손님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사회 뉴스


대구농협 직원이, 손님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이원재 기사등록일 :
농협대구지역본부는 동촌농협 강촌지점 서세나 주임이 대구동부경찰서로부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으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0대 남성고객 A씨는 동촌농협 강촌지점을 방문해 정기예탁금 2300만원을 중도해지 후 전액 미국달러로 환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 주임이 A씨에게 환전 목적을 물어보는 질문에 A씨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머뭇거리는 고객의 모습을 수상히 여겨 문진표 작성을 요청하는 등 시간을 끌며 동촌지구대에 신속히 신고해 피해를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해 몇 년간 적금한 돈이었다며 직원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