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스타 강사 성폭행혐의 4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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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스타 강사 성폭행혐의 4년 징역형

이지윤 기사등록일 :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30대가
여성 30여명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취업 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피해자 4명을 준강간하고 26차례에 걸쳐
준강간 모습 등을 촬영해 지인에 전송한 점 등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대구 수성구에서 인정받는 스타 수학 강사로 알려졌다. 과학고 졸업 후 국내 이공계 명문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180㎝의 훤칠한 키에 외모도 수려했고, 강의 능력도 인정받아 학원 출강과 개인 과외 등으로 월 4,000만 원,
방학 기간에는 월 7,000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수성구 한 최고급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며 페라리 등 고급 수입차를 몰며,
카페와 바 등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하거나 지인에게 소개받은 여성을 상대로 자택, 모텔, 호텔 등에 동행해 성관계를 가졌다.

해자 중에는 학원 상담을 받으러 온 학부형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이와 같은 범행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년 동안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