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수류탄 있는 것 같다˝… 군 당국, 대구 가정집서 연습용 수류탄 신관 수거
이원재
사회
기사등록일 :
2019.10.17 19:57
16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35분께 북구 대현동의 한 빌라 주민으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불장 안에 수류탄이 있다고 말씀한 적이 있다. 이삿짐을 싸려는데 불안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경찰, 군 관계자 등 60여 명은 빌라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약 1시간 뒤인 오후 12시55분께 집 안 옷장에서 안전핀이 꽂힌 연습용 수류탄 신관 1개를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관은 수류탄 손잡이 부분으로 폭발 위험은 없다"며 "신관은 군에서 수거해 간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