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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일본의 주장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막부 시대의 지도 10점이 무더기로 공개된다.

(재)독도재단은 21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인 ‘독도 영토주권 강화와 독도재단의 역할’에서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와 그 유사지도(해적판) 10점을 공개하고 일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나가쿠보 세키스이는 1775년 일본 막부에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영토로 표시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나가쿠보는 다시 1778년에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영토로 채색하지 않고 일본 경·위선 밖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제작해 막부의 허가를 받았다.

재단의 박경근 연구원은 “이는 일본 막부가 안용복의 울릉도쟁계를 확인하고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정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공개되는 해적판 지도는 1846년에 제작됐으며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사마네현 오키섬과 같은 황색으로 채색돼 있으며 경·위선 안에 들어가 있다.

일본은 독도가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이 해적판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 지도는 막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해적판 지도며 허가받은 정식 지도보다 68년 후에 제작된 것”이라며 “현재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등에서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의 아류로 막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해적판 지도를 게재하고 고유영토론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는 간혹 언론에 낱장으로 공개됐으나 해적판과 함께 무더기로 공개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학술대회에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와 해적판 지도를 비교하며 일본의 주장이 허위임을 밝힐 학자는 일본 가나자와 교회의 우루시자키 히데유키 목사로 그는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방대학교 김병렬 명예교의 기조강연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과 우리의 대응’을 시작으로 우루시자키 히데유키 목사의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밝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전종왕 학예관의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울릉도·독도 관련 자료 학술 발표’, 대구대학교 DU인재법학부 최철영 교수의 ‘독도재단의 현재 좌표와 미래 전망’이 발표된다.

2009년 설립돼 민간차원의 독도수호활동을 하고 있는 독도재단은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150여점의 고지도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