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보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8일 <이재명 흉기 음모론 퍼뜨리는 ‘JTBC’>라는 제목의 대변인(구주와 변호사) 논평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 나무젓가락 음모론’ 기사에서 민주당원의 손에 들려져 있는 물건이 나무젓가락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주장을 소개한 자유일보를 비판하면서 대표 이름을 거론하고, 대표의 부친이 ‘전광훈 목사’라는 자막과 함께 사진을 실은 JTBC의 수준은 천박하고 저질스러워 못 봐줄 정도”라며 “‘남조선중앙통신’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당은 논평에서 먼저 “민주주의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기본권은 역시 표현의 자유다. 국민이 할 말을 하고 살고, 모임을 형성하고 모여서 의견을 외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역할을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단체가 바로 ‘언론사’다. 전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TV,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언론은 민주주의의 운명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할 말은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이 연초부터 민주당원에게 공격을 당했는데, 언론과 경찰은 흉기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어느 유튜버가 당시 공격 모습이 촬영된 여러 동영상들을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민주당원의 손에는 흉기가 보이지 않았다. 이걸 보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정상인가, 아니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당시 이재명 앞에는 여러 언론사들이 비싼 카메라로 이재명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은 “기사의 내용을 영상, 사진 자료를 가지고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를 보도한 매체의 대표, 그리고 기사 내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 가족 즉 배후를 지목하여 공격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음모론의 사전적 정의다. JTBC의 이러한 기사가 바로 음모론의 대표적인 사례인 것”이라며 “해당 기사의 유튜브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JTBC를 비판하고 있다. 흉기 공격을 주장하려거든 JTBC야말로 음모론을 퍼뜨리지 말고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분석하여 민주당원의 손에 무엇이 들려 있었는지 정확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JTBC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다른 언론사들도 당시 이재명이 공격당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고, 수천명의 기자들이 ‘아포유’ 동영상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언론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 해당 유튜버의 주장과 근거가 현재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면 언론으로서 말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의 입장인가? 입은 간지러운데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나?”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