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물에 갇힌 시민들에게 한강사업본부 “늘 있는 일” 무관심 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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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 물에 갇힌 시민들에게 한강사업본부 “늘 있는 일” 무관심 경북신문

은결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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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한강공원에서 갑작스럽게 수위가 올라가 몇몇 시민들이 한강 야외무대에 갇히는 상황이 펼쳐졌다.

한강사업본부는 별다른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고, 몇분만에 차오른 물에 시민들은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

한강사업본부는 만조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지고, 늘 있는 일이라며 아무런 대책을 내세우지 않고 자연스레 넘겼다.

해당 한강공원 야외무대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사리 때 자연스럽게 침수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높아진 한강 수위를 생각한다면 한강사업본부에서는 더욱 관심을 기울여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전조치를 해야 했다.

더군다나 반포한강공원의 침수 복구 작업 이후 재침수 현상을 우려하는 와중에 시민들이 갇히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한강 수위가 높아진 것은 인천 앞 바다의 만조 시간과 겹쳐 해수면이 올라간 것이고, 많은 한강공원 중 반포 한강 공원이 가장 지대가 낮아서 공원 내부에 물이 들어찬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태풍 힌남노때 방류한 북한의 팔당댐 역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 한강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s://hangang.seoul.go.kr/) 또는 02-120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