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매각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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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매각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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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매각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우건설 매각과정 관련 졸속, 특혜매각 의혹을 수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글의 게재됐다.

청원인은 "(매각자 측인)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초단기간 만에 본입찰을 강행하는 비상식적인 행보를 자행했다"며 "또 최초입찰 7일 만에 (입찰 참여 후보인) 중흥건설이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이유로 재입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야 말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밀실·특혜매각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이는 명백한 입찰 방해이자 배임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역시 같은날 "(재입찰 진행은)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라며 "이번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이번 재입찰 논란에 대해 KDBI 측은 "6월 25일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접수한 뒤 29일 입찰 요건을 충족한 A 제안자가 이미 제출 제안 조건(가격 및 비가격 조건 일부)에 대한 수정 제안을 요청했다"며 "다른 입찰적격 제안자에게도 이를 알리고 이미 제출한 제안 조건의 수정을 원할 경우 7월 2일까지 이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해 해당 일에 수령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