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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52)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30분 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 고인에게는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되며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20일 경기도는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중앙·지방정부 및 정치권 인사,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하남시 마루공원에 마련된 상태다.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확대 저지 및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건물 내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물류센터 근무자들을 수색하기 위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갔고, 함께 들어온 다른 동료를 먼저 챙기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