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CCTV영상 손정민친구 조사한 경찰 휴대폰 속 골든 정체 밝혔으나 절하는 이유는? 경북신문TV 윤소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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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CCTV영상 손정민친구 조사한 경찰 휴대폰 속 골든 정체 밝혔으나 절하는 이유는? 경북신문TV 윤소윤기자

윤소윤기자 기사등록일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휴대전화 동영상 속 ‘골든’에 대해 경찰은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동영상에서 언급된 ‘골든’이라는 단어는 취미생활에 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현재까지 파악하기에는 ‘골든’이라는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이팍이라는 레이블 등 힙합 용어들이 나온 것을 봐서 서로 우호적인 상황에서 공통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동영상 속 손 씨가 A씨에게 절을 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그 화면 자체는 취미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 씨의 아버지는 최근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마지막 동영상에서 정민 씨가 한강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에게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또 손 씨의 아버지는 “그 대화를 당시에는 무시했는데, 같이 동영상을 찍는데 왜 절을 했을까. 뭔가 잘못을 했으니까 절을 했는데, 그 잘못이 뭘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누리꾼들은 ‘골든’의 의미가 의대생 사이 시험을 망쳤을 때 쓰는 은어, 정민 씨가 평소 즐겼던 게임에 등장하는 단어라는 추측 등을 쏟아냈다. 이날 경찰의 발표에도 일부 누리꾼은 의문을 완전히 거두지 못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골든이 힙합 가수인데 절은 왜 했나?”, “가수 얘긴데 잘잘못을 왜 따지나?”, “맨날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는데 숨김없이 밝혀라”, “친구를 조사했으면 확실히 알았을 것 아닌가”라는 내용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