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실종 엿새째 실종…수색 계속 반포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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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실종 엿새째 실종…수색 계속 반포한강공원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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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에서 잠을 자던 20대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인 가운데, 해당 대학생의 아버지로 보이는 네티즌이 "아들을 찾는다"는 호소문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A(21)씨가 지난 25일 오전 3~5시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2시경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함께 있던 친구는 오전 4시 30분경 잠에서 깨 A씨를 찾았지만, A씨가 보이지 않자 먼저 집으로 갔다고 생각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 아버지는 30일 블로그를 통해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댓글을 다 봐야 정보를 얻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되서 도와주시는 지인, 친척들께서 보시고 중요한 제보는 알려주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전단지 붙이고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현수막 사진을 함께 올렸다.
손씨 아버지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인근 아파트에 거의 다 붙일 수 있었다”며 “처음에 800장을 준비했다가 계속 추가해서 1200장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지금도 비오는 밤 1시에 멀리서 오신 분이 계셔서 형사분과 같이 현장에서 제보를 듣고 들어왔다. 사실 믿기 어렵다. 멀리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오셔서 시간을 할애하신다는게”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찾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와 드론 등도 동원해 수상 수색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