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임명한 서울시 산하기관 대표 '성추행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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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임명한 서울시 산하기관 대표 '성추행 피소'

윤소윤기자 기사등록일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명한 서울시 산하기관의 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22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경기도 일산 서부경찰서는 이날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가 임명한 산하기관 단체장 역시 성추행 혐의에 휩싸인 것인데요.

김 대표는 자신의 성추행 피소사실과 관련해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에서 부르면 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사회에서도 이를 의결했고 김 대표는 오는 28일 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는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세훈 신임 시장이 들어서기도 해서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성추행 의혹과 조기 퇴임의 연관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