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노조, 김태오 지주회장 `정조준`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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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노조, 김태오 지주회장 `정조준` 이창재기자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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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사태와 관련, 오는 26일 주총을 앞두고 최종 결재권자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 노조가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는 16일 ‘김태오 회장은 답변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김 회장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했다.

대구은행 노조는 “당행은 DGB금융지주의 억압적인 구조 하에서 자율경영을 침해하는 각종 경영간섭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평가방식 변경을 통한 경영압박을 시도하는가 하면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위시한 은행의 각종 사업에 간섭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과 비효율을 부추기고 그 뒷수습과 책임은 고스란히 우리 직원들이 지고있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은행 3급 이상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조 대구은행노조(2노조)도 17일 성명을 내고 해외 현지법인 부지매입과 관련해 노사공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규명과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꼬리자르기식 사태무마는 안된다"며 이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가 있다면 즉각 신고를 요청했다. 노조는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의 우리사주조합 의결권과 관련 대주주의 일원으로서 정당한 지위확보를 위한 취지와 행동에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