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이송 중 471명 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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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이송 중 471명 소생

최원진기자 기사등록일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총 3,967명의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와 동시에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471명이 병원 전 단계(의료진에 인계되기 전)에서 심장기능이 회복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정지 이송환자에 대한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도 지난해  11.9%를 달성했다. 이는 ’19년 11.7% 대비 0.2%P 향상된 수치이다.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통해 이송되는 심정지 환자 중 병원 인계 전에 심장기능을 회복하는 비율을 말한다.

서울소방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18년 10.2%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19년부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그동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자격자 채용, 응급처치 직무교육 강화, 특별구급대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협력하여 작년에 발표한 ‘급성심장정지 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08년 3.1%에서 ’18년 37%로 34%p 가량 증가하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이 지날 경우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주변에서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경우 신속한 119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가까운 소방서 등에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 받을 수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119구급체계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심폐소생술활성화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