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역할론` 부각 대구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막판 초읽기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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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역할론` 부각 대구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막판 초읽기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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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역할론` 부각 대구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막판 초읽기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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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창재기자]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다.

국회가 2일 늦은 저녁 본회의를 통해 558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다.

일단 지역 정가는 홍 부시장의 영입 효과는 미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해 내놓은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예산이 작게는 3조 3천억원에서 많아봐야 3조 5천억원정도 국비확보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 내외 증액된 액수다.

2일 새벽 기획재정부가 막바지 예산 조정에 들어간 대구시의 막판 국비 예산 증액 부분도 순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국비예산 3조 1천330억원에 비해 내년도 국비예산 증가율도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실상 홍 부시장의 역할이 없다는 얘기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홍 부시장은 지난 7월 권영진 대구시장의 영입제의로 정무직 경제부시장을 맡았다.

권 시장의 홍 부시장 깜짝 인사에 지역 사회엔 기대반 우려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여당 출신 부시장의 국비 예산확보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올해 국비예산이 3조 1천33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에 그쳐 전국 17개 광역시중 최하위 국비예산 증가율로 대구패싱 논란을 낳았고 이에 대한 권 시장의 여당쪽 인사 영입이라는 고육책으로 봤기 때문이다.

홍 부시장의 취임일성 역시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휘청이는 대구경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부처와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권영진호의 혁신비전을 완수하는데 온 힘을 쏟을계획임을 전했다.

하지만 내년도 국비예산도 2%내외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시장이 서울로 올라가 정부부처를 전횡했다는 얘기도 들리지 않았고 지역 의원들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야당 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낀다는게 지역 한 초선 의원의 넋두리도 눈길을 끈다.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 국비예산확보율이 드러날 경우 홍 부시장의 깜짝 영입 효과를 둔 논란이 재 가동될 전망이다.

 덩달아 권영진 대구시장의 깜짝 인사가 민주당 출신 홍 부시장의 차기 시장 출마라는 명분을 주면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차기 시장 출마 가능성을 높였고 이에 대한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예산확보 총력 동력을 잃게 했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홍 부시장의 예산확보 노력을 논하긴 이르다. 별도로 국회를 통해 경제부분 신 사업 예산 확보에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종 국비예산액이 확정되면 그의 공과가 들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