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울릉공항` 40년 만에 착공 경북신문 전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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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울릉공항` 40년 만에 착공 경북신문 전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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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울릉공항` 40년 만에 착공 경북신문 전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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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전남억기자] 우리나라 섬 지역 공항의 출발점이 될 울릉공항 건설이 시작됐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착공식을 27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회농수산위원장,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상일 부산지방항공청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공연, 착공퍼포먼스 등 다양한 주제로 울릉의 하늘길을 여는 새 희망의 시대가 밝았음을 선언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원을 투입해 1.2km급 활주로,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활주로와 계류장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에서, 여객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맡는다.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지난해 12월 시공사(대림산업컨소시엄)를 선정한 후 오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5년 후인 2025년에는 개항할 전망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기존 서울∼울릉간 소요 시간이 7∼8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단축되고 365일 언제든지 내륙으로 왕래가 가능하게 되어 울릉 주민의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30∼40만 여명이던 것이 100만명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여객선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간 100일정도 결항된다. 특히 파고가 높은 겨울동안 울릉주민 1만명은 울릉도에 갇혀 오고 가지도 못한다.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