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태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 되나?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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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태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 되나?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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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태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 되나? 경북신문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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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창재기자] 거대여당의 입법 독주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이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계속된 침묵에 야권의 대여 투쟁 강도는 드세지고 있고 대구 출신 차기 대권 잠룡들이 일제히 힘을 합쳐야 한다고 야권 대통합을 외치고 있다.
윤석열 국정조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1인시위도 점차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도 주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만촌네거리 1인시위에 나서면서 보수심장 TK(대구경북)도 윤석열 사태로 들끓고 있다.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밀어붙히기로 국민의힘 내 지역간 갈등국면에 윤석열 사태가 더욱 불을 지피는 상황이다.

일단 야권 대통합의 포문은 대구 출신 대권 잠룡들인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8일 동시에 열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정권의 입법 독재 전선에 이제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모을 때”라며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밖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세력도 함께 하고, 이재오 전 장관을 비롯한 보수·우파 시민단체도 함께해야 한다”며 “(그리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한 강성 우파도 함께 해야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추미애 탄핵, 라임·옵티머스 특검, 윤석열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 등을 발의할 때는 사인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도(大道)로 나가시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가 주최한 ‘유승민과의 온택트 미팅’(유튜브 라이브)을 통해 통합이 울타리 론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히 수사하라고 본인(문재인 대통령) 입으로 얘기하고 지금 이게 뭔가. 법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꼭 보여줘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지금 검찰 갖고 저러는 이유가 울산시장 선거 부정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세 가지 사건인데 문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없느냐는 것이 앞으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등에 “같이 경쟁하자. 이번에는 제일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내세워 더불어민주당을 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도 하나의 야권 통합, 강력한 대권주자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결투에 침묵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재창출을 위한 고도의 선거전략이라는 얘기속에 야권의 강력 대권주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윤석열 총장이 이번 사태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 사람인 윤 총장이 결코 야권 대권주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선 결과를 차치하더라도 윤석열 사태가 결국엔 민주당 대선전략 중 하나가 된다는 얘기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못하는 문 대통령의 침묵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윤석열 띄우기로 야권의 강력 차기 대권주자를 견제하고 가덕도 신공항으로 야권 분열과 부산시장 재탈환 코로나 19로 현 실정을 묻는 고도의 전략들의 총제적 목표는 민주당 자신들의 정권 재창출 일것"이라며 "지금은 윤석열 사태를 국민의힘에선 하나의 야권 통합으로 이어져야 한다. 사이다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정치인 모두를 끌어들여, 야권의 강력 대권주자를 빨리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