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비대위체제 미래통합당 결정 미래한국당 원유철대표 합당 논의 예정
이소미
정치
기사등록일 :
2020.04.24 19:23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실제로 비대위로 전환까지 순탄치 않았는데요.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립되면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원 대표는 24일 한국당 최고위 회의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 정당으로 정책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며 “지도 체제가 정립되면 새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한국당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아 합당 시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백승주 한국당 의원과 통합당 김한표 의원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계시고 ‘찰떡 공조’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합당을 논의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히 김 위원장님과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당의) 여러 난국을 경륜과 책임감으로 잘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선대위원장 하실 때 공동 캠페인도 해봤는데, 연세에 비해 체력이 대단하시더라”며 “사고방식도 진취적이고 젊은 사람 못지 않아서 잘 수습하실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대위 기간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때까지로 보인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헌 96조6항을 들며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와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김 전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로 황교안 전 대표 사퇴 후 심재철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항대행을 맡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로 가는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