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비대위체제 미래통합당 결정 미래한국당 원유철대표 합당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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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비대위체제 미래통합당 결정 미래한국당 원유철대표 합당 논의 예정

이소미 기사등록일 :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오는 28일 공식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실제로 비대위로 전환까지 순탄치 않았는데요.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립되면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원 대표는 24일 한국당 최고위 회의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 정당으로 정책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며 “지도 체제가 정립되면 새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한국당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아 합당 시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백승주 한국당 의원과 통합당 김한표 의원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계시고 ‘찰떡 공조’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합당을 논의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히 김 위원장님과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당의) 여러 난국을 경륜과 책임감으로 잘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선대위원장 하실 때 공동 캠페인도 해봤는데, 연세에 비해 체력이 대단하시더라”며 “사고방식도 진취적이고 젊은 사람 못지 않아서 잘 수습하실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대위 기간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때까지로 보인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헌 96조6항을 들며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와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김 전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로 황교안 전 대표 사퇴 후 심재철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항대행을 맡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로 가는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