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
이지윤
정치
기사등록일 :
2020.04.17 17:04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 형태로 대신 낭독한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줬다.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때문에 방역에 문제가 없길 바라며, 그런 차원에서 투표에 참여한 자가격리자와
이들의 투표를 도운 진행요원들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감염이 의심스러워서가 아니라 확인 차원에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