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기본합의서 서명 업적 노태우 정권 정원식 전 총리 별세 향년 91세 국민의소리TV 이소미기자 피폴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운동권

정치 뉴스


남북기본합의서 서명 업적 노태우 정권 정원식 전 총리 별세 향년 91세 국민의소리TV 이소미기자 피폴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서…

이소미 기사등록일 :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정원식 전 총리가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신부전증으로 3개월간 투병하던 중 오늘 오전 10시쯤 별세했습니다.

정원식 전 총리는 황해도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교육학자로 생을 보내던 중 1988년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의해 문교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1991년 국무총리에 임명됐습니다.

총리 재임 중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남북화해'와 '불가침' 등을 골자로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을 한 일이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힙니다. 1991년과 이듬해 사이 남북고위급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종북세력 청산' 등을 요구하는 단체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보수 성향의 원로 교육학자들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한편 정 전 총리가 총리 취임 직전 한국외대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 운동권 학생들에게 밀가루 봉변을 당한 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현충원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소리 tv 이소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