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식후보 이인영후보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 힘든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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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후보 이인영후보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 힘든 접전

이지윤 기사등록일 :
서울 구로벨트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데 미래통합당이 상징성이
큰 인물들을 전진배치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인영후보가 김재식 통합당 후보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인영후보는 586운동권 출신 정치인 중 대표적인 인물로, 이곳에서 3선을 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역임했고, 2000년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최고위원을 거쳐 작년부터 원내대표를 맡으며
공수처법, 준연동형선거제 등을 주도하며 통합당과 대립해왔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인재영입차원 케이스로 지난해 1월 구로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현직 변호사인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내곡동 사저부지 특검 특별수사관을 지내는 등 법조계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전남 광주가 고향이라는 점도 민주당이 수성하고 있는 구로에서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번 구로갑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를 “구로부터 잘 살자”로 내 걸었다.
그동안 구로가 민주화와 산업화의 요람이었지만 그 대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로갑이 경제·교육·교통 등에 있어 철저히 소외돼 왔다면서 위치만 강남이 아닌 ‘진짜 강남론’을 내세우고 있다.
고척·개봉·오류동 등 동네별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생활밀착형 변호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생각보다 주민들은 일방적인 싸움인줄 알았는데, 김재식변호사가 발로 뛰는 선거운동으로 근접하게 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