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원 "문 대통령,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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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원 "문 대통령,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

이지윤 기사등록일 :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짜파구리’ 오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 짜파구리를 먹을 때인가”라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사후 확진이지만 첫 사망자가 나온 코로나19의 확산 소식에 전 국민이 불안해했던 하루"라며
"미리 정해진 축하 일정이었다고 이해하려 해도,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3월 중순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 및 대응 점검 차
중앙대학교를 찾았다"며 "현장의 문제점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이나 의심환자를 강제 격리할 법적 권한이 대학에 없고 전체 유학생 중
 기숙사 입소 학생은 고작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90%의 학생에 대한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의원은 “결국 정부는 7만여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대학들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대학들은 수십 명에 불과한 직원이 수천명 유학생을 살피느라 코로나 대응을 제외한 다른 기본 업무는 마비 상태”라고 날을 세웠다.

또 나 의원은 잘못하다가는 우리나라가 입국 제한 대상국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