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사부터 민간인까지” 태영호가 쏘아올린 ‘北 해킹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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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사부터 민간인까지” 태영호가 쏘아올린 ‘北 해킹 경고등’

전유진 기사등록일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는 간단한 방법으로 북한이 남측 주요 기관ㆍ인사뿐 아니라 기자 등 민간인의 정보까지 털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제가 어떠한 위치와 상황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정보 접근이 원천 불가하도록 이중삼중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은 "지난해 하순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서버에서 '태구민'이라는 이름을 발견했다"며 "태 전 공사의 가명임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