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백서' 김남국, 금태섭 지역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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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백서' 김남국, 금태섭 지역구로

전유진 기사등록일 :
4·15총선에서 또 다시 ‘조국 대전’(大戰)이 벌어지게됐다. 격전지는 서울 강서갑과 경기 남양주병이다.

민주당이 이날 1차 전략공천 후보자로 조 장관 시절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지낸 김용민(44) 변호사(남양주병)를 선정한 데 이어,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였던 김남국(38) 변호사가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추가 공천 신청을 하기로 하면서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나란히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안팎에선 비판적 여론이 일고 있다. 당이 아직도 ‘조국’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서갑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며 비판, 출마하려다 실패한 곳이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이 예비후보에서 탈락한 뒤에도 추가로 예비후보를 받겠다며 뜸을 들였는데, 결국 조 전 장관을 옹호한 인물이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남양주병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던 다른 예 후보들이 “전략공천은 지역 당원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