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노인 일자리 강화 필요성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넘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 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 부분이 마중물이 돼 민간 부분의 일자리 활력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에게는 일하는 복지가 되고, 더 늦게까지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당시 경영계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기업들이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지 2년 만에 제도적 정비 없이 추가로 정년을 늘리면 고용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이 더 촘촘해야 한다"며 "고용보험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 구직자의 생계와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도입한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