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대표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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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대표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 대응 할 것"

이지윤 기사등록일 :
손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임재훈 사무총장과 장진영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불참한 데 대해 "당권 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최고위원들이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고,
채이배 정책위의장도 최근 사임하는 등 사실상 '1인 최고위원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자신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당직자들을 향해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이라도 15일 이전 탈당을 감행하면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급하는 경상보조금이 대폭 삭감된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선관위는 교섭단체에 총액의 50%를, 5~19석 정당에 5%, 0~4석 정당에 2%를 배분한다.

탈당파 의원들은 ‘안철수 신당’이나 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논의 중인 3지대,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안철수계 의원들이 안철수 신당으로 합류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기존 당권파 의원들의 경우는 행보가 엇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