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5 총선 불출마하는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이지윤
정치
기사등록일 :
2019.12.16 20:51
이른바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략공천은 상향식 경선을 치르지 않고 중앙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기호 1번’으로 확정하는 것을 뜻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전체의 20%(현재 지역구 253석 기준 50곳)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민주당 현역 129명 중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지역구 의원은 이해찬(7선·세종) 대표와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진영(4선·서울 용산),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 5명이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 국회의장 지역구는 아들 세습 논란이 있지만 불출마 지역에 해당한다.
추미애(서울 광진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불출마 대상이다.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세균(서울 종로) 전 국회의장 지역구도 최종 결정이
난다면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다. 박영선(서울 구로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본인 뜻과 무관하게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불출마가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지역구 의원이 10여명, 여기에 하위 20% 적용으로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구 의원이 20명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일단 30곳 안팎이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 있다.
약세지역인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의 전략공천 필요성까지 고려하면 최대 40곳 정도가 전략선거구 검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