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포 2발 발사 확인이 일본보다 1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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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사포 2발 발사 확인이 일본보다 1분 늦었다?

이원재 기사등록일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8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이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이었다고 보도한 가운데, 초대형 방사포는 올해만 4번째 발사되었다. 또한 북한이 지난 23일 창린도에서 포사격을 하며 919 합의를 깬 지 5일만이다.

한편 서울신문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이 “28일 오후 4시 59분쯤, 초대형 발사체 추정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노다로 일본 방위상은 “4시 58분쯤, 북한 ‘탄도 미사일’ 2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측정한 발사 시간보다 1분 더 늦은 것이다. 게다가 일본이 한국보다 문자 공지 또한 1분 빨랐던 것을 보았을때 지난 8월 북한이 쏜 방사포의 최고 속도가 마하 6.5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1분 동안 100km를 날아가는 것이라고 서울신문 측은 밝혔다.

이번에 쏘아올린 북한의 방사포는 연발 사격하는 데에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달 31일 발사한 방사포가 3분인 것에 비하면 아주 빠르게 단축된 것이다. 더군다나 방사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아니고 한반도 국지전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앞으로 더 짧은 시간의 연발 사격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1분만 늦더라도 지역이 송두리째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시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