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패스트트랙 철회 강경 투쟁

정치 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패스트트랙 철회 강경 투쟁

이지윤 기사등록일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위해 단식 투쟁하던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대여(對與) 강경 투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미경 최고의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은 28일 새벽 1시부터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동반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 투쟁에 돌입한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황교안이라는 마음으로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투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들 법안의 패스트트랙 철회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최후엔 공수처를 수용하되, 선거법 만은 저지하는 협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선거법 개정안이 전날 본회의 자동 부의된 가운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역구 240석 + 비례대표 60석' 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원안(지역구 225석 + 비례대표 75석) 처리' 주장을 고수해 왔다.
정의당의 입장 완화가 여야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2월17일 이전까지 선거법 개정안 처리 △의원정수 확대 불가 등을 선거법 협상 원칙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