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의원 “수능정시가 확대될 경우 소득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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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의원 “수능정시가 확대될 경우 소득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지윤 기사등록일 :
지난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의 고교의 소재 시․군․구별, 수시, 정시 전형별 합격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229개 시․군․구 중 수시학종 입학생 비율이 우세한 곳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시․도의 시․군․구별 수시학종 우세지역이 더 많았고, 특히 강원(14곳), 충북(8곳), 충남(11곳),
전북(11곳), 전남(17곳), 경북(17곳), 경남(13곳) 등 비수도권 농촌지역에서는 수시학종 우세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수시학종이 우세하면서도 정시수능에서도 단 한명의 정시전형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 7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강원(10곳), 전남(10곳), 경북(10곳), 전북(9곳) 등으로 된다.

정시수능 입학생이 수시학종보다 우세한 시군구는 전국 54개 시군구인데, 이들 대부분은 서울(10곳), 경기(20곳)에 몰려 있었다.

서울 경기지역은 서울대 입학생이 있는 시․군․구의 53.6%가 정시수능이 우세이고,
이에 비해 다른 시도의 경우 15.6%에 머물러 정시수능 합격생의 수도권 집중도가 심하고,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영국 의원은 “수능정시가 확대될 경우 서울경기 지역의 학원밀집지역은 유리하고,
지방은 더욱 불리해져 지역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사교육의존도를 높여 소득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11월 내로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