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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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지윤 기사등록일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MC 겸 가수 배철수 씨의 사회로 MBC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00분간 방송되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위험요소를 감수하고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생방송 출연하는 것은
집권 후반기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국정 운영 동력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 취임 뒤 사실상 처음 하는 국민과의 직접 대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8월, 28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취임 100일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지만 질문이 사전에 선정되는 등 이번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지역·성별·연령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통상 월요일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은 채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 직전까지 참모들이 선별한 예상질문 등을 살펴보며 답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