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전반기는 '잃어버린 2년 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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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전반기는 '잃어버린 2년 반' 비판

이지윤 기사등록일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전반기는 '잃어버린 2년 반'이라며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암흑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조국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이른바 '10월 항쟁'을 강조했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제·외교정책에 대한 심판론 강조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검찰개혁법과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조국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란 기대는 이 정권의 착각일 뿐"이라며 "10월 항쟁의 절규가 향한 곳은 바로 청와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017년 5월, 유례없는 헌정 위기 속에 위태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권"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권 2년 반, 무엇하나 잘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한편의 허구 시나리오로 코드와 이념의 사슬로 묶인 측근들이 모든 권력과 기회를 독식하고 하는 일마다
편법과 위법, 힘의 논리로 과정은 비틀어지고 굴절됐고, 정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을 분열로 몰아넣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다.
진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존중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