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하태경 최고위원의 징계 결정을 두고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
이지윤
정치
기사등록일 :
2019.09.20 18:03
유승민 의원은 19일 윤리위 징계 결정에 대해 “손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특히 손 대표를 겨냥해 "손 대표께서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원색 비난했다.
유 전 대표는 "제가 굉장히 고민이 많이 깊어졌다"며 "이 문제와, 앞으로 저희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의원들과 깊이 상의하겠다. 의원들의 뜻을 모아 보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할 일'에 탈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가는 얘기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불상사가 벌어졌다"며 "이번 윤리위 결정은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한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이며, 당을 '손학규 사당(私黨)으로 타락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