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소리] 국내 제약사, 美 당뇨학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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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소리] 국내 제약사, 美 당뇨학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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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만·당뇨 신약 후보물질로 미국 당뇨병학회 ADA의 문을 두드린다.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당뇨병학회 학술대회 ADA 2023'가 개최됐다.

ADA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관련한 글로벌 학회 중 하나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만 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이다. 식욕을 억제하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기초대사량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혈당량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이다. 정상인의 경우 혈당량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포도당은 뇌세포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혈당이 떨어지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온다. 또한 경련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혈당량 부족 즉 저혈당일 때 간뇌의 시상하부가 교감 신경을 통해 이자의 세포에서 글루카곤, 부신 수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도록 촉진한다. 간에서 글루카곤과 아드레날린은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시키고, 혈액 속에 유입되도록 함으로써 혈당량을 증가시킨다. 한편, 조직에서도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된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에서 분비가 촉진되면 조직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혈당량이 증가한다.

​혈당량 과다 즉 고혈당일 때는 간뇌의 시상하부가 부교감 신경을 통해 이자의 세포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만들어 간 속에 저장하거나 세포의 포도당 흡수와 산화를 촉진하여 혈당량을 감소시킨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면 혈당이 오줌으로 나오는 당뇨병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