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하원의원단,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방한

정치 뉴스


캐나다 상하원의원단,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방한

최규리기자 기사등록일 :
캐나다 상하원의원단,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방한
-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 일환으로 박경애 교수와 함께 방한 -
- 외통위원장 면담, 한-캐 의원친선협회 오찬, 한-캐 미래대화 세미나, 국회사무총장 주최 만찬 등 -



  한-캐 수교 60주년 맞이 국회 공식 초청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 박경애 교수가 이끄는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이 방한(4. 9.(일) ~ 4. 13.(목))하여 오늘(4. 11.) 국회를 방문하였다.



  대표단은 오전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면담을 시작으로, 서영교 한-캐 의원친선협회장 주최 오찬, 국회사무처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KPP 간 양해각서 체결식, 한-캐 미래협력을 위한 의원대화 및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여 양국 간 의회 협력 확대 및 인적 · 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에 열린 <외교통일위원장 면담>에서 김태호 위원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고위인사 교류를 비롯해 경제, 문화 등 각계각층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양국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캐나다 측 박경애 교수는 “이번 캐나다 상하원의원단 초청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회와 캐나다 의회 간 정기적인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하며,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에도 대한민국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대표단은 오후에 실시된 <한-캐 미래협력을 위한 의원대화>에서 우크라이나 정세, 북한의 최근 동향 속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 디지털경제시대를 맞아 AI 글로벌규범 형성과 반도체 및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의원 및 전문가들 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대표단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회사무처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공공정책국제대학원 KPP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되었다.



  국회 일정 외에도 캐나다 대표단*은 정부 고위 관계자, 학자 및 정책 전문가, 그리고 여러 나라의 주한 외국대사들과의 폭넓은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이해를 확대할 예정이다.
  * 대표단 구성원
  • 박경애 교수(단장,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정치학교수,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 창립소장)
  • 에드 패스트 하원의원(보수당, 전 캐나다 무역통상장관)
  •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독립 상원 그룹, 전 그룹 퍼실리테이터)
  • 클레망 지냑 상원의원(진보 상원그룹, 전 퀘벡주 경제개발·혁신·수출 무역부 장관)
  •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자유당, 외교 및 국제개발 위원회 위원장)
  • 랜디 호박 하원의원(보수당, 국제무역 및 공급망 복원 그림자내각 장관)
  • 찬드라 아리야 하원의원(자유당, 국제무역 위원회 위원)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은 박경애 교수가 2011년 설립하여 북한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지식 외교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12명의 북한 대학 총장 및 부총장 대표단이 극히 이례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