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호소한 가운데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들이객들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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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호소한 가운데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들이객들 붐벼

이지윤 기사등록일 :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한 가운데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1주일 가량 남아 있었지만 오랜시간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해
온 시민들은 날씨가 풀리자 가족·친구·연인 단위로 한강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겼다.

주말 하루 전인 지난 27일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홈페이지에 △ 공원내 운영시설 및 체육시설 이용중단
△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강화 △ 손세정제 배포 △ 공원 시설물 방역 실시 △ 매점 이용시 사회적 거리 유지 및 마스크 착용
△ 그늘막 설치 금지 등 코로나19 대응조치를 공지했다.

나들이 시민들은 이런 조치들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았다. 이날 공원에 나온 시민들은 4월까지 전면 금지된 그늘막(텐트 포함)을 공원에 설치하거나
빽빽하게 돗자리를 깔고 앉아 봄을 만끽했다. 게다가 식사나 음주를 즐기는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였다.

여의도에 거주 중인 한 한강 나들이객 A씨는 "4월부터 벚꽃로를 차단한다고 해 미리 꽃구경을 나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한참 활동을 못하고 있던 차에 실외활동은 괜찮을 것 같아 놀러 나온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