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북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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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북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대회 시상식

이원재 기사등록일 :
경북신문이 주최하고 어린이 예술 꿈나무와 학부모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룬 '2019 경상북도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대회'의 시상식과 전시회가 지난 6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회를 주관한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호 경주시 문화예술과장, 노지숙 경주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내빈과 참가 수상자·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것을 전시된 수상작을 통해 느끼게 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경북신문의 가족과 다름 없다. 경북신문은 내년에 대회를 확장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시상에 앞서 전시된 수상 작품들을 감상해 보았는데 우리 어린 학생들의 표현력과 섬세함에 참 많이 놀라게 됐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 학생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문화 예술의 도시 경주의 미래 또한 기대된다. 경주시의회에서도 이와 같은 아동들을 위한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호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축사에서 "대회 당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소풍 온 것 마냥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았는데, 전시된 수상작품을 보니 뛰어난 실력에 놀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 가운데 동천동을 소재로 무뚝뚝한 어른들의 모습을 표현한 '우리 동네'라는 수상작을 감상했는데 어른인 저부터 활기차고 친근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경주를 대표하는 뛰어난 문학가와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경주시가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노지숙 경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첫 금장대 사생·백일장 대회 당시 아이를 데리고 참여했었는데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경험과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금장대와 같은 경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적에서 글짓기와 그림대회를 가졌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면서 "올해 대회에 참여하신 학부모님들도 저와 같은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드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에 참가하고 입상한 학생들이 경주와 금장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자라나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문인들과 화가들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 '사생대회 대상'은 이지민(유림초5), 정예찬(유림초1)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생부문 '유치부 최우수상'에는 최수민(다린어린이집), 임소율(해맑은유치원), 최민기(예송유치원), 차시우(경주제일어린이집), 김은결(경주병설유치원) 어린이가 선정됐다.


백일장 '운문 부문 장원'은 임현정(나원초5), 송소윤(월성초3) 학생이, '산문 부문 장원'은 박정은(금장초6), 강유원(황성초2) 학생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사생부문 '최우수상'과 '금상', 백일장 '차상', '차하' 수상자들의 시상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상식과 더불어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다. 전시는 입선작부터 대상까지 수상작 100여 작품이 라우갤러리 내 전시실 1관과 2관으로 나눠 오는 13일까지 전시된다.

수상자 학생과 동반한 한 학부모 가족은 "시상식에서 와서 아이들과 재밌는 풍선 마술 공연도 보고 함께 박수도 치고 참 즐거웠다"면서 "전시된 자기 작품을 뿌듯해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기뻤고, 또 멋진 액자로 소장할 수도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의 선물이 될 것 같다. 다음 대회에도 꼭 참석해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