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북의 맛 축제, 관광객 5만 여명 다녀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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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북의 맛 축제, 관광객 5만 여명 다녀가 '성공적'

이원재 기사등록일 :
눈이 즐겁고 입이 신나고… 각양각색 경북 대표 먹거리로 관광객 홀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포항 영일대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의 맛 축제'에 포항시민과 관광객 등 5만 여명이 찾아 경북의 대표 맛 축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회 경북의 맛 축제'는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주최, 경북신문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했다. 행사기간 3일 동안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 포항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를 찾았다.

첫째 날인 1일 오후 6시 개회식에는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송경창 포항부시장, 공원식 포항시의정회장, 한창화·박용선·이칠구 도의원,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정연대 포항 북구청장,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 경북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말이자 둘째 날인 2일에는 '쿠킹 쇼', '맛 퀴즈 열전', '경북의 맛 콘서트'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과 대구에서 왔다는 박일홍씨(58)는 "이번 축제는 포항의 대표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돼 성공적인 행사가 된 것 같다"며 "경북의 다양한 음식과 농특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셋째 날에 열린 '맛 가요제'도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포항을 찾은 타지 관광객들도 많이 참가해 열띤 노래 솜씨를 뽐냈다.

이여환씨(60·포항시 남구 대잠동)는 "일부 시·군의 음식과 특산물은 인기가 많아 조기 품절돼 아쉬웠다"며 "내년부터는 맛 축제 특색을 살려 더 많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