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시민공개강좌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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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시민공개강좌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 개최

이원재 기사등록일 :
경주시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5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시민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반가사유상은 인도 간다라 지역(현재의 파키스탄)에서 탄생해 5세기경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전해졌으며, 늦어도 6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전래되고 7세기 초반 일본에도 전해졌다. 전 세계 독립 형식의 반가사유상은 70여점이 전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다.

이 반가사유상은 인도나 중국의 보살상에는 보이지 않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보관(寶冠), 몽고벽(蒙古壁)이라는 몽골리안(Mongolian) 계통의 눈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표현한 눈꺼풀 등을 비롯해, 필요한 부분은 인체의 해부학적 특성까지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고 치밀하게 조각하면서도 '사유' 내지는 '해탈'이라는 철학적‧종교적 언어를 조각으로 완벽히 승화시켰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