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디톡스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져 주목

IT/과학 뉴스


최근 메디톡스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져 주목

이지윤 기사등록일 :
최근 메디톡스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져 주목된다.

지난 10일 KBS가 9시 뉴스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튤리늄 톡신제제 '메디톡신'에 대한 불법 시술 의혹 등을 보도한 것인데 이후 메디톡스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허가 전에 불법 유통하고, 생산 시 멸균작업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 3월 출시된 국산 첫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식약처 허가 전 임상시험과 별개로 의약품이 유통돼 시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또한 메디톡신 생산공정에서 멸균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멸균 의혹은 과거에도 이미 한 차례 제보가 접수돼 지난 5월 식약처가 한 차례 조사한 부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후 1차 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유사한 내용의 제보가 추가로 접수돼 또다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는 일부 불법행위가 벌어졌다고 지목된 시점이 최소 14년 전이어서 정황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생산공정 불법행위 의혹은 앞선 조사에서 모두 해명한 내용"이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