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것은 5개월 만인데, 소비 증가 폭은 8년 7개월 만에 최대이다.

전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5% 증가했으며 광공업에서 1.4% 감소했지만 도소매와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이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10과 갤럭시 노트 10을 출시하면서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50%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소비 부문에서는 승용차, 음식료품 등의 내구재, 비내구재,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9% 확대됐다. 설비투자(1.9%)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호조를 보였고 건설기성(0.3%)은 토목 공사 실적이 늘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에 견줘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