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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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

이지윤 기사등록일 :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했다.

노사는 27일 하언태 대표이사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 / 우리사주 15주) 등이다.

노사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보호무역 확산에 따라 부품 협력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식해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또 9천500명 규모로 진행 중인 사내하도급 근로자 대상 특별고용 일정을 1년 단축해 2020년까지 채용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한 합의안 마련에 노력했다”며 “적기 생산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미래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