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머지플러스’사태에 내사 조사 착수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국민비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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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머지플러스’사태에 내사 조사 착수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국민비즈TV

한준영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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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플러스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머지플러스는 뒤늦게 금융당국에 일부 자료를 제출했다.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위반 혐의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검토한 뒤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하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입건이 아닌 내사 단계"라며 "전금법 위반 혐의사실을 통보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머지플러스는 금감원의 요구에도 재무제표 등 전금업자 등록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회원을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밤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의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고 온라인에서도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6일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이 주재한 긴급회의 직후 머지플러스의 환불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이와 관련한 정보를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지플러스는 현장 환불을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